Dongguk University
연극예술분야(연극, 뮤지컬)는 연기, 연출, 극작, 드라마투르기, 디자인(무대/의상/조명/사운드/프로젝션), 매니지먼트 등의 각 요소들이 총체적으로 결합되어 이루어진 종합예술일 뿐 아니라, 미디어, 방송, 광고,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산업 현장과의 연계를 통해 날로 그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연극학부는 독립된 예술형식으로서 연극예술이 가진 본연의 위상을 존중함과 동시에 빠르게 변화해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연극예술의 위치에 대한 재정립을 고민하면서, 학부과정의 교육목표를 아래와 같이 설정한다.
첫째, 연극예술가 양성.
둘째, 배우 양성.
셋째, 연극 교육자 및 연극학자 양성.
창의적 연출 능력 :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작품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창의적 연출능력 함양.
전문적 연기 능력 : 체계적인 훈련과 폭넓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표현능력 함양.
연극학 교육 능력 : 연극예술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바탕으로 연극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 함양.
유구한 역사적 전통 속에서 창조적 탐구와 혁신을 거듭해 오며 그 외연과 내연을 확장시켜온 연극예술은 특히 20세기 이래 뮤지컬, 영화, 방송, 광고, 연예오락, 미디어 등의 매체와 산업현장과의 적극적 연계를 통해 제 영역을 크게 확장시켜 왔다. 그리고 현재, 제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 속에서 또 한 번의 발전적 전환기에 놓여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요구뿐만 아니라 창의적 발상으로 기술을 새롭게 응용, 활용할 수 있는 예술적 역량이 무척 중요하게 간주되고 있다. 다양한 예술장르와 컨텐츠를 결합시킨 문화융복합 분야 및 인문적 예술적 감수성을 더한 매체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일 것이다. 오늘날 역설적으로 인문적, 예술적 감수성, 인간적 가치와 휴머니즘적 탐색이 보다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는 이유다. 이러한 작금의 시류 속에서 예술학과 인문학, 철학과 과학 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사고 속에서 이루어지는 연출, 연기, 극작, 디자이너, 무대기술, 제작의 활동들은 동시대가 요구하는 예술역량을 지닌 인재들을 배출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라 할 수 있다.
연극학부의 교육은 순수연극을 비롯해 뮤지컬, 방송, 영화, 각종 이벤트 뿐 아니라 현대 정보기술사회의 총아인 각종 영상, 이미지, 광고 산업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는 연극 및 영화나 TV를 비롯한 각종 매체에서의 배우, 연출가, 디자이너, 무대기술자, 극작가, 드라마투르그, 기획자, 제작자, 평론가, 학자 등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학생들은 4년간의 학업기간 동안 공연예술 범주에서의 다양한 세부 분야 교육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이 어느 분야에서 잘 발현될 수 있을지를 냉철히 탐색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학생들이 연극학부라는 둥지 안에서 자유롭고 열린 사고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자기탐구와 외부를 향한 상상의 날개를 펼침으로써 예술가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